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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눈보라 치는 제주

등록 2009-01-12 19:47

12일 새벽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지상조업체 직원들이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항공기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12일 새벽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지상조업체 직원들이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항공기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산간지역 폭설로 차량 통제
항공기 결항·지연도 잇따라
12일 제주지방에 대설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에 윗세오름에 160㎝가량의 눈이 내리는 등 폭설이 내려 일부 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돼 뭍으로 나가려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지방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윗세오름 130㎝, 어리목 57㎝, 성판악 4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100도로는 이날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5·16도로·비자림로·제2산록도로는 대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허용됐고, 소형차량은 통제됐다.

이날 오전 한라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던 축구 국가대표팀은 강풍과 폭설로 한라산 대신 성산 일출봉을 올랐다.

또 이날 오전 9시45분 제주 도착 예정이던 광주발 아시아나항공 8144편 등 항공기 4편이 결항되고, 6편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와 목포를 잇는 핑크돌핀호와 한일카페리 3호, 모슬포와 가파도, 마라도를 잇는 삼영호, 모슬포 1호 등 일부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한파 내습과 관련해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시설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고 비상발전기 등 가온시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부탁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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