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 예측…한은 평균 전망치보다 낮아
부산발전연구원이 올해 부산경제가 전국 평균 2%(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낮은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경제의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1.3%에 머물고 하반기에는 2.3%로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발연은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해외 수출시장 위축, 소비와 투자 축소에 따른 내수 침체, 주택·건설경기의 불황 장기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 및 조선기자재 관련 업종의 호조세가 이어져 서울(올해 -1%)보다는 훨씬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의 경제성장률은 2006년까지만 해도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2.6% 포인트를 넘었으나 2007년에는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를 1% 포인트로 줄였고, 지난해(성장률 3.4%)에는 다시 0.3% 포인트까지 좁혔다.
부발연은 또 올해 부산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3.4%)을 약간 웃도는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하반기에 지역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도 상반기 4.1%에서 하반기에는 3.8%로 다소 완화돨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유가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10년만(1998년 7.9%)에 최고치인 4.6%(전국 4.7%)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에 3.4% 오른 뒤 하반기에는 상승률이 2.3%로 낮아져 전체적으로는 전국 평균(3%)보다 약간 낮은 2.8% 상승에 그치고, 지난 해 27.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부산의 수출이 올해 3.2%로 크게 둔화되겠지만 전국 평균(1.3%)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발연은 “지역의무공동도급제 및 선입찰제,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50% 이상) 의무화 등 지역 국책사업의 시행 주도권을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취약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과 단기적 경기 활성화 시책, 장기비전 및 신성장 동력 준비를 통한 경제 체질 강화 등이 필요하고, 생계형 체납자의 행정제재를 유보 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수윤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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