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시인들의 장기 체류가 가능한 ‘클라인 가르텐’(작은 정원) 입주자를 오는 19일부터 모집한다. 클라인 가르텐은 휴일에 잠깐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주말농장과 달리 도시인들이 머물면서 텃밭을 일구는 것이 가능하다.
모집 마을은 화성시 마도면 백미리,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여주군 점동면 도리,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연천군 청상면 궁정리 등 5곳이며 마을별로 5명씩 뽑는다. 이들 마을에는 66㎡ 규모의 통나무집 5채와 각 집마다 429㎡의 농장이 갖춰져 있다. 입주 자격은 만 30살 이상으로 2인 가족 이상을 둔 도시민(읍·면 지역 거주자 제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입주자는 연간 임대료를 가장 많이 써낸 사람부터 선발하는 ‘최고가 입찰제’가 적용된다.
첫 시행된 지난해에는 1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는 다음달 18일까지이며 입주는 4월1일이다. 인터넷 누리집은 kgtour.kr.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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