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 등 외국인 상담원 배치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을 권역으로 하는 이주여성 긴급지원 ‘지역센터’가 부산에 마련돼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파크(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 1층에 이주여성 긴급지원 부산센터(051-508-1366)를 마련하고 이날 이인식 여성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6년 11월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연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는 전용상담전화번호인 1577-1366으로 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성매매 등 피해를 당했을 때 365일 24시간 8개 국어로 긴급지원을 해왔으며, 지역센터는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와 연계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과 지원서비스를 하게 된다.
부산센터에는 약 125㎡의 공간에 상담실, 교육장, 피난시설 등을 갖췄으며, 한국인 팀장 한명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상담원 네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 등을 하게 된다.
부산센터가 위치한 스포원파크는 부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노포입체교차로와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노포동역 등이 있어 경·남북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부산의 금사공단과 정관산업단지, 울산 온산공단, 양산 어곡산업단지 등과도 가까운 이점이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여성학교 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11월부터는 ‘이주여성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여성부는 부산센터에 이어 권역별로 수원센터(21일), 대전센터(29일), 광주센터(2월2일)를 잇따라 개소할 예정이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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