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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주부들 동화구연, 행복바이러스로

등록 2009-01-21 20:13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이 21일 오전 옹달샘 연극놀이 창단 다섯 돌 기념 인형극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제공.
청주시립정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이 21일 오전 옹달샘 연극놀이 창단 다섯 돌 기념 인형극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제공.
청주 ‘옹달샘 연극놀이’ 동아리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서는 21일 오전 10시 작은 공연으로 어린이·시민 등이 하나가 됐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동화 구연 동아리 ‘옹달샘 연극놀이’가 창단 다섯 돌을 맞아 인형극 ‘브레멘 음악대’를 무대에 올렸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닭 등 네 마리 동물들이 음악대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인형극이 계속되는 동안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숨을 죽였다.

옹달샘 연극놀이는 2004년 1월 시립정보도서관 문화 교실의 동화 구연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만든 자원봉사 동아리다. 동아리는 정영미(39)회장 등 20~30대 주부 12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해마다 4월 도서관 주간, 5월 어린이·어버이 주간, 9~10월 독서의 달 등 해마다 20여차례 공연을 하고 있다. 청원군 구암리 청주 혜화학교, 청원군 현도면 은혜의 집 등 장애아 특수교육 시설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공연을 하기도 한다.

주부 회원들은 솜씨를 살려 무대·의상 등을 손수 마련하고 있으며 때론 대본까지 창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들의 무분별한 컴퓨터 사용 실태를 꼬집은 연극 ‘컴퓨터가 사는 별’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숲 속 옹달샘처럼 문화에 목마른 어린이·어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동아리를 만들었다”며 “관객 뿐 아니라 회원까지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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