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내신제와 병행
전교조 “무효운동 펼칠 것”
전교조 “무효운동 펼칠 것”
충북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을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병행하는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22일 “순수 내신제 고입 전형의 문제점을 보완하려고 내신 성적과 선발고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새 전형법이 교과운영 내실화, 교육경쟁력 강화, 학습력 신장, 면학 분위기 제고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전형법은 지금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1년부터 적용된다.
선발고사는 다른 시·도와 함께 출제하고 국어(32점), 수학·과학(각 28점), 영어·사회(26점), 기술과 가정(18점), 도덕(12점), 음악·미술·체육(각 10점) 등 10개 국민 공통 기본 교과에서 200문제가 출제되고, 문항당 0.75점씩 150점이 만점이다.
내신은 교과 성적 240점(기본 150점), 비교과 성적 60점 등 300점 만점으로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내신과 선발고사 반영 비율은 67(300점)대 33(150점)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충북지부 김명희 수석부위원장은 “교육청이 내놓은 내신-선발고사 병행 고입전형안은 여론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 학부모 등과 힘을 모아 새 전형안 무효 운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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