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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방학만 하면 ‘혈액 가뭄’ 허덕

등록 2009-01-22 22:00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직원들이 지난 21일 익산 헌혈의집 앞에서 시민들에게 ‘헌혈사랑’이 새겨진 빨간풍선을 나눠주는 모습.  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직원들이 지난 21일 익산 헌혈의집 앞에서 시민들에게 ‘헌혈사랑’이 새겨진 빨간풍선을 나눠주는 모습. 적십자사 전북혈액원 제공
전북 헌혈자 중 학생이 55%…칫솔세트 추가 제공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부족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전혈 헌혈자에게 특별 기념품(여행용 칫솔세트)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헌혈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던 학생층의 헌혈이 방학으로 줄면서 혈액형별로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헌혈자수는 10만7833명으로, 전년인 2007년의 9만8174명보다 9659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북지역 헌혈자 중에서 중·고·대 등 학생층이 5만9282명으로 전체의 55.0%를 차지했고, 군인이 2만982명(19.5%)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학생층이 차지하는 헌혈비율이 높기 때문에 방학이 되면서 혈액수급에 차잘이 빚어졌다. 겨울방학으로 20대 전후 학생의 헌혈이 줄면서 B형을 제외한 O·A·AB형의 혈액보유량이 각각 1.7일, 1.8일, 2일분에 그치고 있다. 혈액보유량의 적정수준은 최소 3일분이라고 혈액원은 설명했다.

정혜련 홍보담당은 “방학 중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영화초대권을 지급하고, 또 전혈 헌혈자에게는 여행용 칫솔세트를 추가로 준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고귀한 마음으로 헌혈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날 연휴를 앞두고 전북혈액원 전직원이 다음달 20일까지 일정으로 시민들한테 헌혈사랑이 새겨진 빨간풍선을 나눠주며 헌혈캠페인을 벌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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