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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야구장에 ‘삼겹살 존’ 뜬다

등록 2009-01-28 20:55수정 2009-01-29 14:17

인천시 문학구장 특별 이벤트석 설치
인천 문학야구경기장이 가족들끼리 삼겹살을 구어 먹으며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야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2억1천여만원을 들여 3만석 규모인 문학야구장 가운데 가족과 단체들이 함께 야구를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석 1240석을 설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시는 문학야구장 1· 3루 내야석에 3~5인 가족이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내야 가족석’ 402석과 4~8인이 함께 볼 수 있는 ‘내야 단체석’ 324석을 각각 조성중이다. 외야에도 3~5인 규모의 ‘외야 가족석’ 124석을 설치하고, 또 생동감있는 야구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있는 ‘익사이팅 존’을 1·3루 베이스 바로 앞에 만들기로 했다.

특히 야구장 1루 외야 상단에는 18개의 테이블을 갖춘 120석 규모의 ‘삼겹살 존’을 설치해 단체 관람객이 삼겹살에 맥주를 곁들여 먹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야구장 복도에 삼겹살을 굽는 시설도 따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팬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장이 단순한 경기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하루 내내 먹고 보고 즐기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해야한다”며 “일본 등에선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문학경기장이 올해 시즌을 시작하는 오는 4월께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어린이를 동반한 야구팬을 유치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궤도열차 등 놀이시설을 경기장 출입구 복도에 설치하기도 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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