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청·강원 ‘목 타는 겨울’

등록 2009-01-29 21:24

태안 등 제한급수 지역 늘어
하이원리조트는 찜질방 폐쇄
최근 극심한 겨울가뭄이 지속하면서 충남·북, 강원 일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29일 “지난 21일부터 식수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6가구에 대해 소방차량 등을 활용해 하루 12t씩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천안시 입장면 양대리 51가구, 공주시 유구읍·신풍면 33개 마을 800여 가구와 예산군 광시면 장신1리와 예산읍 간양리의 80여 가구가 물 부족을 호소함에 따라 비상급수 또는 급수 제한을 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욱계마을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70여일동안 3일에 2차례씩 제한급수를 받는 등 옥천 안내면 4개 마을 73가구 163명이 극심한 겨울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단양 가곡면 늪실마을 53가구 121명, 단성면 본동 등 73가구 163명, 제천시 백운면 방학1리 상촌마을, 봉양면 건너담 마을, 덕산면 삼전리 62가구 418명은 지난달 6일부터 소방차의 운반급수에 의존해 왔다. 극심한 겨울 가뭄 탓에 충주·괴산·음성·단양 등 302가구 838명이 소방차만 기다리고 있다.

비상·제한급수 지역은 상수도가 아닌 계곡물 및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 지역으로 겨울가뭄으로 수량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가구의 물탱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충북도 수질관리과 김기도씨는 “지독한 겨울 가뭄 때문에 비상 급수 지역이 크게 늘었다”며 “일부 지역은 물길 찾기마저 싶지 않아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전 수돗물 ‘It’ s 水(페트병 350㎖)‘ 10만병을 긴급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식수난이 심각한 충북 제천시, 영동군 등 충북 지역 5개 시군에 내달초 4만병을 지원하고 나머지도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 남부지역이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하루 3500t을 공급받던 물이 1천t으로 제한되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가 비상급수 및 용수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에 따라 찜질방과 사우나를 폐쇄하고 급수차량을 동원해 영월군과 정선군 취수장에서 하루 1천여t의 물을 길어 저수조에 채우는 등 스키장과 카지노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용수확보 전쟁에 나서고 있다.

손규성 김종화 오윤주 기자 sks219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