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헬기 등 투입…아직 소재 못 찾아
30일 오전 10시4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방 50㎞ 앞바다에서 선주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연락이 끊긴 동해 선적 59t급 트롤어선 영진호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31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해군 함정 5척과 더불어 이날 오전 7시께 동해지방해경청 소속 초계기와 헬리콥터가 1대씩 추가로 투입돼 영진호의 소재를 찾고 있다.
해경은 앞서 30일 오후 3시49분께 영진호와 통신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울산·포항·부산해경 소속 1천t급 경비함 4척을 출동시켜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해군도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4천t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을 같은 날 현장에 보내 수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31일 오전에는 P3-C 대잠초계기와 링스 대잠헬리콥터를 1대씩 출동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사고 발생 시점인 30일 오후에는 동해 남부 전 해상에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는 동해 남부 먼 해상에 풍랑경보까지 발효되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선박이 침몰할 경우 선체에 장착된 조난위치 자동발생장치(EPIRB)가 작동해 며칠간 조난신호를 보내게 되나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며 전날에 이어 영진호의 실종 지점 및 예상 귀항로 인근 해역을 샅샅이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진호는 선장 장모(50)씨 등 모두 9명을 태우고 지난 29일 낮 12시30분께 경북 영덕 축산항을 떠났으며 이튿날 오후 2시께 울산 방어진항에 입항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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