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일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야간에도 여권을 접수하고 교부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전자여권이 도입되면서 여행사를 통한 대리신청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낮시간을 내기 어려운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려고 매주 목요일 저녁 6~9시에 여권업무를 지속하기로 했다.
도는 “야간 여권신청 접수는 아직 다른 지자체에서는 운영하지 않는 제도”라며 “여권을 신청한 뒤 평균 나흘 정도면 발급된다”고 설명했다.
모삼종 국제화지원 담당은 “지난해 7~8월 하루 400~500건씩 신청이 밀려들면서 업무량이 많았으나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으로 최근에는 신청이 하루 200~300건으로 줄어 야간 접수를 해도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4~5명이 한 조를 이뤄 교대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