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국 옌지 직항편 5일 첫취항

청주공항과 중국 옌지(연길)를 오가는 전세기가 4일부터 취항한다.

청주공항에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중국 옌지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40분에 출발하며, 운항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남방항공 소속 항공기(정원 181명)가 운항하고, 운임은 편도 22만8600~39만3600원으로 인천공항~중국 옌지를 오가는 것에 견줘 최저 요금 기준으로 8만원 남짓 싸다.

청주~옌지 노선은 항공기 임대사업자인 케이시에이와 중국 남방항공 간 협약에 따라 개통됐다.

중국 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옌지 노선은 20여만명이 이용했고 평균 탑승률도 85%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해 지방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케이시에이 쪽은 서울 쪽 승객들을 위해 서울 대림역~청주공항을 오가는 관광버스 5대를 무료로 운행하고, 항공 수요에 맞춰 추가 항공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도 공항지원팀 류재부씨는 “전세기 운항이 한국~옌지 노선 좌석난이 해소와 두 지역 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충청권 등 지방 주민들의 옌지 여행이 훨씬 쉬워졌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