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나와…5개 권역별로 특화
강원도는 앞으로 10년 간 총 6573억원을 들여 강원지역 에너지소비량의 10% 이상을 공급할 풍력 등 청정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교토의정서 발효와 에너지 고갈 국면을 맞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려고 강원도를 5개 권역별로 특화해 새로운 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의무화 제도 도입 등의 사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은 태양광발전 전문단지 조성과 현재 개발 중인 저풍속 풍력발전단지 조성 △강원 서부권은 사회복지시설의 화석에너지 사용 금지와 태양광·열, 지열 등의 에너지 100% 공급 △중·북부권은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조성 △남부권은 소수력발전, 바이오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김 지사는 “이 가운데 삼척시에서는 지난 2003년 태양광발전단지(100KWP)가 준공됐고 동해화력발전소에도 동양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이 지난달 허가됐고 원주시에서도 사회복지시설 42개소 중 14개소에는 태양열 온수시설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또 대관령의 옛 영동고속도로 일부 지역을 수소연료 전용 셔틀버스 운행 구간으로 정하고, 2014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면 이 구간에서 수소연료 버스 운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부의 화석연료 공급없이 신·재생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그린 빌리지’를 조성해 인근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사용토록 하는 마을 조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에너지기본조례를 개정해 신축되는 모든 지방공공청사는 의무적으로 1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사용토록 하고 기존의 공공청사에서도 1청사 1신·재생에너지 갖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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