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우량기업 10곳에 180억 투자
고수익 기대 힘입어 ‘펀드 2호’ 준비
고수익 기대 힘입어 ‘펀드 2호’ 준비
충북도가 우수한 기술을 지닌 중·소업체들의 기업활동을 지원하려고 민·관 합작으로 조성해 운용하고 있는 펀드가 효과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2006년 2월 110억원 규모로 ‘바이오토피아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250억원대 ‘경제특별도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바이오토피아 펀드는 충북도(30억원), 한국모태펀드(50억원), 한미창업투자(20억원), 농협(10억원) 등이 출자했으며, 지금까지 기업체 6곳에 76억9500만원이 투자됐다.
이 가운데 2006년 6월29일 첫 투자 기업인 (주)메디톡스는 지난달 16일 코스닥 상장과 함께 고성장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당시 15억원을 들여 주당 8천원에 산 주식은 최근 1만7천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어 고수익 기대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어보브반도체, 코림, 에니멀제네틱스 등은 내년 상·하반기께 기업 공개 뒤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등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김동욱 과장은 “경제상황·주식시장 등이 불안하지만 다행히 전략산업 위주로 우량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이 기대된다”며 “올해 1~2곳에 더 투자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테크노파크 30억원, 청주상공회의소 10억원 등 8곳이 250억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한 경제특별도 펀드도 지난해 5월 (주)에이치브이엘에스에 40억원을 투자하는 등 4곳에 105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업체들도 관리등급이 ‘A~AA’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도는 ㄷ, ㅂ업체 등 4곳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에 ‘경제특별도 펀드 2호’조합 결성을 하고, 4월께 중소기업청에 펀드 등록을 하는 등 추가 펀드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트 지역사업단 이채우 과장은 “지자체 펀드가 기업의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하고 시장성을 키우는 등 중소 우량업체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익을 내면 재투자도 가능해 지역 경제를 키우는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도는 다음달에 ‘경제특별도 펀드 2호’조합 결성을 하고, 4월께 중소기업청에 펀드 등록을 하는 등 추가 펀드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트 지역사업단 이채우 과장은 “지자체 펀드가 기업의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하고 시장성을 키우는 등 중소 우량업체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익을 내면 재투자도 가능해 지역 경제를 키우는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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