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양산캠퍼스가 12일 문을 연다.
부산대는 학교발전기금과 국고 등 852억8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년2개월 동안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 새도시에 조성해 온 양산캠퍼스 1단계 건립을 끝내고 12일 오전 준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의생명과학 분야 특화 캠퍼스로 조성된 양산캠퍼스는 지난해 11월 먼저 문을 연 양산 부산대병원과 어린이병원을 비롯해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및 기숙사 행림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체 건축면적 1만8775㎡, 연면적 6만894㎡, 지하 1층에서 최고 지상 8층까지의 건물이 7채 들어섰다. 모든 건축물은 태양열과 태양광 및 지열을 이용한 그린에너지를 사용하고 빗물과 폐수 등 수자원을 재생 이용하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지어졌다.
부산대는 이미 문을 연 양산 부산대병원과 어린이병원에 이어 내년까지 치과병원과 한방병원, 간호센터와 재활병원 등도 잇따라 개원해 양산캠퍼스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의료타운 및 의료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양산캠퍼스 개원과 함께 부산대는 2006년 3월 기존 밀양대를 통합해 문을 연 밀양캠퍼스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캠퍼스를 갖춰 각기 특화 육성하는 멀티캠퍼스 체계를 본격화 하게 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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