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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전 이 한장] 어두울수록 더 빛난다

등록 2009-02-11 22:18

[매그넘전 이 한장] 어두울수록 더 빛난다
[매그넘전 이 한장] 어두울수록 더 빛난다
매그넘코리아 전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이 게오르기 핀카소프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작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국에 온 매그넘 사진가 20인은 모두 저마다 다른 사진을 찍는다. 그 고수들 중에서도 핀카소프의 사진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사진이 어둡다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어두운 것이 아니고 어둠을 하나의 요소로 삼았을 뿐이라고 한다. 전시장에 걸린 그의 사진은 모두 같은 톤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의 일부 혹은 전부에 짙은 색의 피사체가 들어있는 것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 빛난다는 명쾌한 진리를 핀카소프는 솜씨 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스타일 같은 것에서 벗어나라고 역설하고 있다. “호기심만이 설득력이 있다. 개인적으로만 본다면 이것이야말로 창의력이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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