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8시까지
전북 전주시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의 오후 시간대 차량 통행이 오는 16일부터 전면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오거리~객사(역사의 길), 기린오피스텔~팔달로(자연의 길), 옛 전풍백화점~팔달로( 문화의 길) 등 3곳이다. 통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이고, 통제 구간의 진입 지점에 무인 차량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자동으로 차량을 막게 된다.
전주시는 1999년 4월부터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운영해오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2년 70억원을 들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으나, 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주변상인의 반대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정만춘 교통지도 담당은 “그동안 입간판으로 출입을 통제했는데, 일부 운전자가 통제에 따르지 않고 무분별하게 차량을 운행하는 등 시민불편이 커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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