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쌀밥을 소담스럽게 담아 놓은 듯한 이팝나무 특유의 자태와 그윽한 꽃 향기가 넘쳐나는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온천문화의 거리에서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팝꽃 콘서트’가 열린다.
유성문화원이 온천문화의 거리 가로수인 이팝나무에서 연상되는 흰색의 눈꽃 이미지를 소재로 마련한 ‘이팝꽃 콘서트’는 솜사탕을 덮어쓴 듯한 이팝나무 아래서 주말 도심인들의 심신을 달래며 메말라져 가는 감성의 우물을 가득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천문화의 거리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유성호텔에서 계룡스파텔까지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1.5km에 달하는 이팝나무 숲이 눈꽃처럼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진풍경을 이룬다.
이 이팝나무 거리는 지난 2003년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의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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