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시리에 국내 최초 국산화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된다. 사진은 제주시 한경면 풍력발전단지 모습.
연말까지 436억원 투입 풍력발전기 15기 설치
공모 통해 부지 선정…지역주민 참여 큰 의미
공모 통해 부지 선정…지역주민 참여 큰 의미
제주지역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후보지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제주도는 19일 국산화 풍력발전 실용화 사업 추진 대상 후보지로 부지 공모를 통해 ‘그린빌리지’를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공동목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14~28일 터 선정 지역에 수익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고 전국 처음으로 제주 전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 4개 마을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도는 가시리공동목장은 전체 면적이 742만㎡(225만평)로 이 가운데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는 면적은 인근 대한항공 정석비행장의 비행훈련에 피해를 주지 않는 330만㎡(100만평)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 풍력발전기가 조성되는 면적은 66만~99만㎡ 정도로 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머잖아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국비 255억원과 도비 181억원 등 모두 436억원을 투자해 국내에서 개발된 750㎾급 및 1500㎾급 풍력발전기 15기 내외를 세워 1만5천㎾의 풍력발전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가시리공동목장에 들어서는 풍력발전기는 1기당 날개를 포함한 높이가 75~105m로 날개의 지름만 77m에 이르며, 기당 간격은 250~300m다.
도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끝나면 한전에 전력을 파는 연간 수익금이 30억~35억원으로 추정돼 이 가운데 10%를 마을에 지원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 지원금과 기본 지원금 등 각종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주복원 제주도 지식산업국장은 “가시리마을공동목장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산화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의미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부지가 선정됐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지역 주민들이 풍력발전을 이해하고 마을 유휴부지를 활용한 경우이다”라고 말했다.
정동석(58) 가시리장은 “마을총회를 통해 유치를 결정했다”며 “전체 449가구 가운데 19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소 사육 농가가 나날이 줄고 있는 반면 마을회 소유의 공동목장이 광활하기 때문에 최근 확정된 농촌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해 마을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풍력발전시설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와 한경면 풍력발전단지 등 5곳에 모두 34㎿ 규모로 시설돼 있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도내 풍력발전시설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와 한경면 풍력발전단지 등 5곳에 모두 34㎿ 규모로 시설돼 있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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