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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미래형 대체에너지 꿈, 지역에서 ‘모락모락’

등록 2009-02-25 22:09

■ 강원 “흙·왕겨로 지은 비닐하우스, 난방비 제로”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조선시대 전통 흙집의 원리를 이용해 혹한기에도 난방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비닐하우스는 15세기 조선시대 농업관련 서적인 <산가요록>과 <양화소록>의 토우(흙집)를 바탕으로 현대의 첨단 비닐하우스 공법을 접목시켜 완성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비닐하우스를 준공해 혹한기인 12월부터 지금까지 풋고추, 멜론, 딸기 등 고온성 과채류의 생육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고온성 작물은 물론 중·저온성 작물인 수박, 오이, 참외 등의 과채류와 상추 등 엽근채류까지 난방비 부담없이 전통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전통방식으로 설치된 비닐하우스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과 나무, 볏짚, 갈대, 톱밥, 왕겨, 석재 등의 자연소재를 이용해 벽과 지붕 일부를 구성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재료 가운데 흙과 왕겨는 낮에 열을 저장했다가 밤에 열을 발산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흙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병해충 예방 효과와 시설 안의 습도조절 효과도 뛰어나 건강한 식물생장에 유리한 환경도 만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난방이 필요없는 비닐하우스 안에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노인들이 겨울철에도 건강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고 농민은 난방비를 들이지 않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 충북 “태양광 벨트 조성”

태양광 천국 충북의 꿈이 빛을 내고 있다.

충북도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태양에너지엑스포 2009에 참가해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 등을 잇는 ‘아시아 솔라 밸리’조성 등을 담은 태양광 산업 육성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태양광 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기술개발·전문 인력 양성, 태양광 전문단지 조성과 태양광 산업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참이다.

청주시와 청주대는 25일 오후 ‘태양광 신기술 개발 지원사업’ 협약을 하고 태양광 산업 개발과 지원에 발을 맞추기로 하는 등 태양광 발전 밑그림을 함께 그리기로 했다. 제천시는 올해 태양광 주택 50곳을 보급하는 등 충북지역 시·군들도 태양광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북지역은 음성 소이공단에 태양전지 전문 생산업체 현대중공업, 증평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철강과 신성홀딩스 등 태양광 업체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태양광 도시(솔라시티)’로 발돋움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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