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장애인 10명중 6명 “혼자서는 버스 못타”

등록 2009-02-25 22:19

교통수단별 장애인 이용가능 비율
교통수단별 장애인 이용가능 비율
1365명 설문…만족도 ‘지하철>택시>버스’
서울시내 중·경증 장애인의 10명 가운데 6명은 버스를 혼자서는 탈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해 3~5월 사이에 시각·지체·청각 장애인 13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장애인들의 60.5%는 버스를 ‘도움 없이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장애인들은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승하차의 어려움(26.8%), 안내정보 부족(25.2%), 승차 후 넘어질 위험(12.7%) 등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은 안내정보의 부족(29.6%)을, 지체장애인들은 승하차 어려움(42.2%)을, 청각장애인들은 안내정보 부족(75.3%)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택시 이용에 관해서는 장애인의 절반(50.8%)이 혼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답했고, 가장 큰 불편으로는 운전기사 불친절(27.9%), 택시 승하차 곤란(21.7%), 장애 보조 도구 싣기 어려움(14.8%)를 들었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들이 택시 승하차 곤란을, 지체장애인은 장애인 보조 기구 싣기 어려움을, 청각장애인은 운전기사의 불친절을 꼽았다.

지하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인 70%가 혼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답이 나왔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승강장과 차량의 넓은 틈(23.6%)과 안내정보 부족(21.2%), 승강장까지 어려운 접근성(18.0%)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애인들은 교통수단 유형별 만족도에 대해서는 지하철(49점), 택시(39.9점), 버스(35점) 순이라고 답했다. 비장애인들의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지하철 56.2점, 택시 48.5점, 버스 46.7점으로 나타났다.

김원호 시정개발연구원 박사는 “지하철은 점자 블록이나 휠체어 승강설비가 비교적 잘 갖춰져서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의 경중에 따라서 대중교통수단 이용 수준도 다르지만, 위와 같이 교통시설 여건도 장애인 교통 이용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까지 5322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노년층·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시내 버스 50% 수준인 3200대의 저상버스 도입 △버스 정류장 20곳에 시범 점자안내판 설치 △횡단보도에 음향신호기 202개 추가 설치 △지하철 역사에는 음성유도기 1182개 설치 △장애인콜택시 4월부터 60대 증차 및 총 280대 운영 등이 이뤄진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