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차병원을 운영하는 성광의료재단이 이대엽 경기 성남시장의 친척 땅을 거액에 매입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되자(<한겨레> 26일치 12면, 차병원, 성남시와 또 ‘수상한 땅거래’), 26일 재단은 “연구시설 집적단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을 확보해야 승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건소 터를 사용하려 했다”며 “각종 의혹과 특혜 시비가 불거진 만큼 이 시장의 친척 땅에 대한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거래 내용을 보면, 재단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공공청사(보건소) 터를 매입하기 위해 시장 친척의 땅을 두고 부정한 삼각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으면 이른 시일 안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