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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기전대 오늘 ‘운명의 이사회’

등록 2009-03-02 22:08

비리혐의 전 학장이 이사장 해임 추진
전북 전주 기전대학 조희천 전 학장이 이 대학 유은옥 이사장을 해임하려 하자 교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전대학 대책위는 2일 “재단이 3일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2011년 4월까지인 유 이사장을 해임하려 한다”며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위배하고 이사회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는 해임 사유는 터무니 없다”고 반발했다.

이사회는 8명으로 구성됐고, 5명이‘친 조 전 학장’ 쪽이고 3명이 ‘반 조 전 학장’ 쪽으로 알려져 해임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해임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이 대학 판공비 유용 비리를 폭로한 강택현 학장 뿐만 아니라 개혁을 지지하는 교직원들도 쫓겨날 처지에 몰리게 된다.

대책위는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이사회는 무효”라며 “조 전 학장은 대학 경영에서 즉각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조 전 학장은 “교과부 승인을 얻어 적법하게 개최하는 이사회”라며 “여태껏 학교 돈 집행과 인사에 관여하지 않았는데도 대책위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학장은 2005년 8월 기숙사 신축공사 발주과정에서 업체한테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2005년 10월 학장에서 물러났다가, 2007년 3월 대학 평의원회 의장으로 뽑혔다. 경찰은 2005년부터 매달 300만원씩 3년 간 모두 1억여원의 부속실 판공비 사용 내역이 불분명하다는 강 학장의 의혹 제기에 따라 지난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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