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문 연 울산과기대 여전히 ‘공사중’

등록 2009-03-08 17:25수정 2009-03-08 19:17

첫 신입생 우수 평가 불구 기숙사 등 기반시설 부족
한국 최초의 법인화 국립대학인 울산과학기술대(UNIST·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가 문을 열었다.

울산과학기술대가 지난 2일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들어갔다. 포스텍(대구경북권), 카이스트(대전충남권)와 함께 동남권을 대표하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내건 울산과학기술대는 첫번째 신입생 모집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도 신입생 500명 가운데 수시모집(336명) 내신 평균 등급이 이공계 1.5등급, 경영계 1.6등급이었다. 정시모집(164명)의 수능시험 평균은 1.7등급으로 상위 2~3% 수준을 보였다. 대학 쪽은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적 인재 육성을 위해 △입학생 모두를 전공 없이 선발한 뒤 1년 뒤 전공 선택 △모든 강좌 100% 영어로 진행 △졸업 때까지 최소 1학기 산업체 인턴 근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반시설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개교에 맞춰 대학 본부와 교양·전공 과목 수업을 진행하는 자연과학관, 도서관·열람실 등을 갖춘 학술정보관, 신입생 기숙사로 임시로 사용하는 교수아파트 등은 완공됐지만, 실내체육관, 학생회관, 학생기숙사 등 일부 시설과 강의실은 공사중이다. 조무제 총장은 “현재 50명인 교수를 2012년까지 250명으로 늘리고, 연간 1300억~1400억원의 국비와 연구비를 확보해 10년 안에 포스텍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기술대는 1990년대 울산시민들이 “지역에 4년제 대학이 한 곳밖에 없어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국립대 유치 운동을 벌이면서 설립 논의가 본격화했다. 정부와 울산시는 2005년 9월 ‘울산시가 대학 터를 무상 제공하고 해마다 100억원씩 15년 동안 150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며, 정부는 건축비를 전액 부담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2007년 3월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입학 정원 1천명 규모로 설립이 확정됐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