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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건설, 대통령 견해 밝히세요”

등록 2005-05-16 18:01수정 2005-05-16 18:01

반대대책위 서한 보내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4·3연구소 등 제주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도민대책위원회’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남제주군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태도를 밝힐 것을 요청했다.

도민대책위는 이 서한에서 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균형자론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제하고, “제주도가 동북아 균형자론의 실천지역이자 전진기지로서 적극적인 구실을 수행해야 한다”며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다음달 열리는 평화포럼 이전에 분명한 태도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도민대책위는 이어 “제주도가 지난 1월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으로 군축회의 개최 정례화 등 일련의 평화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군이 제주지역에 전략기동함대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군축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민대책위는 “해군기지는 물론 모든 형태의 군사기지를 반대하는 이유는 국가안보 및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해석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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