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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시 소액대출 ‘무지개론’ 둥실

등록 2009-03-15 17:50수정 2009-03-15 20:44

금융소외자에 500만원까지 저리로…올 240명에 희망 배달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해 고민이 많았다. 은행에서 대출도 받지 못하는 처지였는데, ‘무지개 론’으로 해결했다.”

유통업체에 근무하다 1997~98년 외환위기 때 실직으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된 대전시 중구 문창동 정아무개(37·여)는 3개 금융기관의 총채무 1786만원을 1229만원으로 감면받고 4년 동안 성실히 갚아왔다. 하지만 어쩌다가 목돈이 필요하면 속수무책이었다. 정씨와 같이 구제금융 시기에 채무 불이행자가 된 사람들이 대전시가 전국서 처음으로 도입한 금융소외자 소액대출 프로그램 ‘무지개 론’ 덕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

대전시는 신용회복위원회·서울보증보험㈜과 협약을 맺고, 신용회복 중이지만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아무 보증 없이 300만~500만원을 2~4%의 저리로 대출해 주는 ‘무지개 론’을 도입해 1월부터 시행해왔다.

무지개 론의 종류는 △긴급 생활안정 자금(병원비, 장례비, 재해복구비, 생활비, 결혼자금, 임차보증금, 기타생활 자금) △학자금(본인이나 부양가족 대상) △시설개선 자금(생계를 위한 차량 교체, 시설보수가 필요한 집기와 비품 구입) △운영자금(제품, 반제품, 원재료 등의 구입 자금) △고금리 차환 자금(최장 6개월 이전에 빌린 연 20% 이상의 빚) 등이다.

무지개 론은 올해 1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했지만, 14일 현재 240명에 긴급 생계자금 등 6억7590만원이 지원돼 전체의 68%가 일찌감치 사용됐다.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지부 강영규 팀장은 “사금융 외에는 의존할 데가 없는 금융소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 경제정책과 유인환씨는 “올해 10억원의 기금을 배정했지만 신청자가 몰려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10억원을 더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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