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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태화강에 명물다리 떴다

등록 2009-03-16 18:14

울산 도심과 태화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 ‘십리대밭교’
울산 도심과 태화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 ‘십리대밭교’
도심·생태공원 연결 ‘십리대밭교’ 발길 줄이어
울산 도심과 태화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십리대밭교(사진)가 지난달 개통된 뒤 지역 명소로 뜨고 있다.

울산시는 16일 태화강관리단이 지난달 24일 십리대밭교가 개통된 이후 방문객을 조사했더니 평일 하루 4600~7700명, 주말에는 하루 1만3000~1만7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지역의 대표적 보행자 다리인 대전의 엑스포 다리에 하루 평균 1300여명이 찾아오는 것과 견줬을 때 3~13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렇게 십리대밭교를 찾는 이들이 많은 것은 태화강을 따라 4㎞(10리)에 걸쳐 있는 수십만 그루의 대나무숲과 이곳에 사는 백로 등이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 덕분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태화강 생태공원’을 가고 싶어도 생태공원 앞의 태화강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십리대밭교는 도심에서 생태공원을 곧바로 연결하고 있다.

또 울산교에 이어 중구와 남구를 잇는 두 번째 보행자 전용 다리인 십리대밭교는 시민들이 태화강과 생태공원을 바라보면서 걷거나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십리대밭교를 건너 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태화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옛 삼호교에서 명촌교까지 11㎞를 걷거나 달릴 수도 있어 시민들의 새로운 운동 코스로도 자리잡고 있다.

십리대밭교 건설은 울산시 금고를 운영하는 경남은행이 수익의 일부인 51억원을 지역주민에게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울산시가 11억원을 보태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2월 길이 120m, 너비 5~8m의 다리를 완공했다. 다리 모양은 예전에 고래잡이 지역이었던 울산이 산업화로 공해 심한 도시로 바뀌었다가 다시 생태도시로 탈바꿈하는 점을 고려해 고래와 백로를 형상화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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