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혐의로 구속된 경기도 이연수 시흥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을 벌였던 시흥의 시민단체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최준열 (50·의사)씨를 무소속 범시민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이들 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이연수 시흥시장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4만6천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으나, 일부 부적격 투표자가 발견돼 선관위가 청구요건 미달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현재 시흥시장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에서 노용수(44) 김문수 경기지사 비서실장, 정종흔(66) 전 시흥시장 등 6명, 민주당에서는 백청수(68) 전 시흥시장 등 4명이 각각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