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천3단지 아파트 분양조건 ‘눈길’
주공이 미분양을 해소하려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았다.
주공 광주전남본부는 18일 광주시 북구 동림동 동천3단지 864가구 중 미분양분 485가구를 해소하려고 ‘반값 즉시 입주, 반값 4년 유예’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주공은 “24일 오전 9시30분~11시 진월 주택홍보관에서 110㎡(33.3평)형 309가구와 100㎡(30.3평)형 176가구를 특별분양한다”며 “상무지구에 가깝고 인근에 운암산과 광주천을 녹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0㎡형 입주자는 분양값 1억7340만원 중 절반인 8340만원은 입주 때 내고, 나머지 절반은 2년 뒤인 2011~2013년에 나눠낸다. 완납기한인 2013년 6월에는 잔금 6000만원을 연리 5.2% 짜리 국민주택기금으로 대출받게 알선한다. 또 발코니 확장비 72만원 지원과 취득세·등록세·양도세 감면 등 혜택도 따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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