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이 한장] 봄이 내려앉은 들판
매그넘 전체 회원들 중에서도 포토저널리스트의 전통을 가장 엄격히 지키는 것으로 알려진 아바스는 자신의 얼굴이 찍히는 것을 싫어한다. 현장을 기록해야 하는 사진가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종교를 테마로 작업하고 있는 아바스는 한국에서도 연장선상에서 작업을 했고 매그넘코리아전의 종교테마코너 절반가량이 그의 사진으로 채워졌다. 이 사진은 테마와 무관한 것으로 봄을 맞아 유채꽃 만발한 한국의 들녘에서 멋진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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