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묘목축제 열려
충북 옥천군 이원면 묘목유통센터 등에서 오는 27~29일 묘목 축제가 열린다.
옥천군 이원면은 490여 농가가 150㏊에 묘목 1290여만 그루를 심어 기르고 있으며, 해마다 155억원 안팎의 묘목 거래가 이뤄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묘목 시장이다.
11회째를 맞은 축제는 옥천 이원 묘목영농조합법인이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묘목 전시·판매, 묘목 접목 시연, 수석·분재 전시, 실내 조경 전시·소품 판매, 농자재 전시 등이 이뤄진다.
체험 마당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도자기 만들기, 짚풀공예, 잔디인형 만들기, 나무 곤충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옥천 묘목 가요제, 문화·예술 공연, 영화 관람, 청소년 동아리 타악공연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축제 관람객들에게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깜짝 행사도 펼쳐진다.
옥천 이원 묘목영농조합법인 김영(40)대표는 “축제에서는 배·사과·매실 등 좋은 묘목을 싼값에 살 수 있다”며 “들쭉날쭉한 날씨 등으로 예년에 비해 묘목 출하가 많지 않지만 값은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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