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물막이공사 18년만에…새만금 개발 ‘첫발’

등록 2009-03-24 22:41

새만금 지역 개발계획
새만금 지역 개발계획
27일 산업단지 기공식…전체 면적의 4.7%
2018년까지 생산·연구시설·공원 등 조성
새만금사업 내부개발의 첫걸음을 떼는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북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현장(자동차엑스포 전시관 맞은편)에서 열린다.

방조제 공사를 시작한 지 18년 만에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리는 것이다. 전북 군산과 부안 앞바다 사이를 막는 새만금사업의 방조제(33㎞)를 축조하는 공사는 1991년 첫삽을 떴고, 이번에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기공식이 이뤄진다.

이 산업단지 규모는 18.7㎢로, 새만금방조제로 형성된 전체 면적 401㎢(여의도의 140배)의 4.7%에 해당한다. 이 산업단지는 2018년까지 생산, 생산지원, 연구개발, 공공시설, 공원녹지 공간 등으로 나눠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9437억원이다.

이춘희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청장은 “이번 산업단지 착공은 육지의 통상적인 산업단지 조성 방식과 달리, 바다를 메우는 매립 및 공단 조성을 함께 추진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빠른 사업 진척을 위해 매립 및 공단 조성의 실시설계를 분리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농어촌공사에서 2018년까지 매립 및 공단 조성 완료를 제안했는데, 이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 산업단지는 개별기업이 산발적으로 입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슷한 기업을 집적하는 클러스터 방식으로 개발한다”며 “예컨대 풍력산업 클러스터에 대기업과 중소 부품업체 등을 한 군데로 모은다면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인 기공식에는 식전·식후 행사를 비롯해 전북도청 소속 양궁 박성현 선수와 남편 박경모 선수가 함께 활을 쏴 점화하는 이벤트도 검토되고 있다.

1991년 11월 착공한 새만금방조제 공사는 2006년 4월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이뤄졌고, 올해 연말 방조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에 이어 10월에는 방조제 안의 방수제(125㎞) 공사를 시작한다. 방수제는 만경강·동진강에서 나온 물과 앞으로 조성되는 새땅을 분리해 범람을 막으려고 쌓는 제방이다. 지난해 말까지 사업비 2조5086억원(보상비 포함)이 들었다. 지난해 10월 복합농지와 농업용지 비율이 7대 3으로 바뀌었고, 새만금특별법은 지난해 12월28일 발효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