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원 TF팀 구성
제주도는 26일 제주시 삼도1동 옛 제주대병원 자리에 제주대 평생교육원과 이 지역에 맞는 학과 등 도심 캠퍼스 이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진료를 마지막으로 제주대병원이 제주시 아라동으로 이전해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던 이곳 옛 병원 건물의 활용 방안 등을 놓고 지역주민과 대학, 행정기관이 서로 협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옛 병원 건물은 6656㎡의 터에 본관과 신관을 합쳐 1만316㎡ 규모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병원 이전 뒤 주변 상권이 크게 위축돼 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도는 이날 제주대 쪽과 캠퍼스 이전 등에 따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괄지원반과 재정지원반, 건축허가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도심캠퍼스 이전 지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단장에 자치행정국장을 위촉했다.
또 도는 최근 옛 제주대병원의 개·보수 사업비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제주대 쪽과 협의를 통해 1998년 지은 신관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도심 캠퍼스 이전 계획안이 확정되면 계획의 타당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분석해 건물의 개·보수 등에 따른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방훈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병원 이설에 따른 도심권 지역의 공동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달 안으로 학교 쪽에서 도심 캠퍼스 조성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 주변 주민들은 병원이 아라동으로 옮기기로 확정된 2005년부터 도심 공동화 현상 등을 우려하며 제주대 도심 캠퍼스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그동안 제주대학 쪽과 제주도는 예산 확보 문제 등을 이유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왔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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