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충남대총학생회 등 대전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는 학자금 대출과 고금리 이자로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제정 주민발의 운동본부’를 결성한 뒤 “지난해 대전의 학자금 대출건수는 2만7905건, 대출총액은 970억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연체된 건수는 574건, 연체금액은 모두 18억700만원에 이른다”고 실상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등록금 부담으로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늘고 있으며 대전은 특히 다른 시·도에 비해 연체건수와 연체금액이 높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가 교육재정 7% 확보와 등록금 상한제 시행 대신 등록금 폭등을 방치한 채 학자금 대출을 늘리는 것으로는 지금의 대학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시중금리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는 7.3%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20대 청년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에 따라 “대학생과 그 부모의 부담을 지자체에서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의미에서 대출이자 지원조례 제정 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대전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거리홍보 캠페인, 공청회 개최 등의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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