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센터, 영세업자들에 전자상거래 교육
“불경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희망을 찾으세요.”
광주북부 소상공인센터는 2일 “영세 자영업자들한테 인터넷에서 과일·채소·의류·자전거·컴퓨터 등 온갖 상품을 파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자 상거래 교육을 연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8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15명을 선발한다. 이어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6일 동안 매일 오후 1~6시 두암동 북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한다. 성공한 쇼핑몰 운영자 5명이 강사로 나서 80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이끌며 희망을 심어준다. 쇼핑몰 누리집인 ‘카페24’에 오픈 마켓을 실제로 열고, 단독 운영에 필요한 웹디자인, 포토숍, 하이퍼텍스트 문서작성 등 기술을 알려준다. 성업중인 쇼핑몰을 찾아가 서버구축, 상품관리, 배달체계, 반송처리 등 실무도 배울 수 있다. 교육비 중 64만원은 정부가 대고, 5만원은 참가자가 낸다.
참가자가 교육을 마치고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면, 소상공인자금으로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이후에도 전문가 상담, 관련업종 결연, 동아리 구성 등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사 안태양씨는 “굴비부터 엠피(MP)3까지 택배가 가능한 20㎏ 미만의 상품이면 무엇이든 팔 수 있다”며 “유통단계와 영업비용을 줄여 창업자와 소비자가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불황기를 돌파하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062)525-3756.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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