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자전거섬으로
2015년까지 640억원 들여 무인자전거·도로 확대
최근 들어 제주지역의 걷는 길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모으는 가운데 제주도가 도를 일주하는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6일 녹색성장 및 청정 제주 브랜드를 정착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보면, 오는 2015년까지 644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현재의 644㎞에서 1222㎞로 확대해 정비하게 된다. 여기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총길이 251㎞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통수단 분담률도 현재 0.8%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국 평균은 1.2%이다. 또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150대에 지나지 않는 무인 자전거 이용 시스템을 5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조례 등 제도 정비 △자전거 인프라 확충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야로 나눠 추진 전략을 마련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꾸리고 자전거 시범학교 및 마을 운영, 관련 축제 및 대회, 자전거 관광코스 개발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여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은 “현재 제주지역의 자전거 교통 분담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오는 8월까지 버스에 장착하는 ‘자전거 캐리어’를 개발하는 한편 오는 2015년까지 중장기 자전거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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