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도 속도전’ 의회서 제동나서

등록 2009-04-15 19:42

“영리병원 등 4대 현안 재추진 신중해야”
제주도가 내국인 카지노 및 영리병원 도입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도의원들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각종 사업을 신중히 추진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의원들은 15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이미 도민들의 의사가 표출됐고 반발이 컸던 사업들을 한꺼번에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첨예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추진을 신중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충홍 의원은 “제주도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 과제로 관광객 전용 카지노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영리병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관광객 전용 카지노는 도민의 반대도 문제지만 정부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다른 현안들도 도민의 반대가 심한 현안들”이라고 지적했다.

방문추 의원도 “이미 지난해 도민 사회의 심판을 받았던 영리병원을 이름만 ‘투자 개방형 병원’으로 바꿔 달고 재추진하겠다는 억지는 다시 한 번 뜨거운 찬반 논쟁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 의원은 이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관광객 전용 카지노 추진 등은 오래전부터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문제들”이라며 “이를 다시 추진하려는 이유도 도민 사회를 설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논란이 계속돼온 정책들을 다시 강행하겠다는 것은 제주의 발전을 위한 도정의 정책 수립 능력이나 행정 집행 의지의 부족”이라며 집행부를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김태환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관광객 전용 카지노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도민들도 새롭게 바라보고 있고, 카지노 도입에 따른 사행성 부작용 문제는 정부로부터 권한을 받아온 다음에 내부에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일방적 홍보’란 지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솔직하게 도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허호준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