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용꼐~율하역서 17분 멈춰
15일 오전 11시43분 대구지하철 1호선 동구 용계역을 출발해 율하역으로 가려던 1101호 열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대곡~안심 구간의 열차 운행이 17분 정도 중단됐다.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전동차가 용계역을 막 출발하려는 순간에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운행이 중단됐다”며 “기관사가 비상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다시 저절로 풀려 낮 12시께 운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지하철 승객 100여 명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 가운데 40여 명은 승차권을 반환받아 버스와 택시를 이용했으며, 나머지는 다른 열차로 옮겨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정지했던 열차를 안심차량기지로 옮기고 기관사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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