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대봉도서관서 ‘지역인사 추천서’ 전시회
대구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명사들은 어떤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을까?
대구 대봉도서관이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22∼24일 ‘명사들을 감동시킨 한 권의 책’ 전시회를 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빅터 프랭클린 박사의 나치수용소 체험 수기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추천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육상조직위원회에서 펴낸 <재미있는 육상경기 이야기>를 꼭 읽어 보라고 당부했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 에세이집 <담대한 희망>, 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은 이어령씨의 <젊음의 탄생>,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프랑스에서 최근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각각 권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고교생들의 논술시험 필독서인 이청준의 <우리들의 천국>을 적극 추천했으며, 이노수 대구방송 사장은 <강희제>와 <옹정제>가 읽어볼 만하다고 권했다.
이밖에도 <체 게바라 자서전>(문무학 전 대구문인협회장), <수레바퀴 아래서>(박경동 효성병원장),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신혜원 신피부과 원장), <동문선>(심호섭 학남초교 교장), <파우스트>(주호영 한나라당 의원), <논어인생론>(김호원 경신중 교장), <소나기>(황광중 경북도 교육위원회 의장), <부의 미래>(황성규 경북대병원 의사) 등도 전시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