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한강진역에…연말까지 3곳 추가
‘우리도 이제는 세차장 사장님.’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세차장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말 용산역 주차장 빌딩에 문을 연 세차장에 이어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주자창 세차창에 ‘정신지체 장애인 스팀세차장’ 2호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정신지체 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 세차창은 시가 세차 장소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대한성공회 산하 ‘함께 사는 세상’이 세차장 직원 수급과 직업훈련을 맡는다.
시는 올해 추가로 장애인 세차장 3곳을 운영한 뒤 내년부터 다른 공영주차장에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홍기은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자치구 마다 10개씩만 운영해도 장애인 1000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애인 자활을 위해 앞으로 이 사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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