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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에 법조타운 들어선다

등록 2005-05-18 22:45수정 2005-05-18 22:45

총 3305억원 투입…지구계획 감안 용적률 결정

서울 송파구 문정동 364번지 일대에 법원과 검찰청, 경찰기동대 등이 모인 이른바 ‘법조타운’ (그림)이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안건을 가결하고, 다만 용적률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문정지구 종합개발계획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문정역과 장지역 중간 지점인 이 일대엔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9천평), 동부지방검찰청(8천평), 구치소와 보호관찰소(1만1천평), 서울경찰청 기동대(4500평)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법조타운 건립에는 모두 3305억원이 들어가며, 법원과 검찰청은 지하 2층~지상 12층, 구치소 등은 지하 2층~지상 10층, 기동대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다.

도시계획위는 용적률 완화에 대해선 법조타운 주변 문정지구 일대를 개발하는 ‘문정지구 종합개발 계획’을 시행할 때 주변 지역 토지이용계획과 경관 등을 참조해 결정하라며 조건부 가결했다. 이 지역은 현재 생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이 50%로 제한돼 있다.

법조타운은 에스에이치공사(옛 도시개발공사)가 우선 토지를 수용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만든 뒤, 해당 비용을 토지매입자가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도시계획위 결정에 따라 내년에는 건축 설계에 들어가고 오는 2010년께 동부지법과 동부지검 등의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시계획위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이 줄기세포 및 바이오 장기 관련 실험과 연구 활동을 할 서울대 의생명공학 연구동 증축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애초 지난달 도계위에서 주변 녹지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건축계획을 조정하라며 조건부 가결됐으나, 서울대 쪽이 연구 목적상 실험실 규격을 미국 식품의약국 기준에 맞춰야 연구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녹지 약 15평을 쓰겠다고 해 그대로 수용됐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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