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이곳에 가면 정조를 만난다”

등록 2009-04-21 23:00수정 2009-04-21 23:02

국내 유일의 성곽 박물관인 수원 화성박물관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국내 유일의 성곽 박물관인 수원 화성박물관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화성박물관 27일 개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수원 ‘화성박물관’(사진)이 오는 27일 문을 연다. 화성박물관은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 행차 때 머물렀던 화성행궁 맞은 편인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49번지 일대 2만3천여㎡에 628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국내 유일의 성곽 박물관이다.

화성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연면적 5625㎡ 규모로, 화성 건설 사업의 총책임자였던 채제공의 초상화(국가보물 1477호)를 포함해 74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장은 3곳으로 야외 전시장과 화성 건설의 전 과정을 알려주는 화성축성실, 화성의 다양한 문화를 알려주는 화성 문화실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정약용이 화성 건설 당시 고안한 우리나라 최초의 거중기(기중기)와 11m 높이의 녹로(크레인), 360도 회전이 가능한 수레 유형거(운반 수레) 등 화성 건설 기간을 애초 10년에서 2년9개월로 단축시킨 3대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개관 기념으로 27일부터 6월27일까지 열릴 기획전시회 ‘정조, 화성을 만나다’에서는 정조가 직접 그린 <매화도>와 <화성추팔경>(가을 화성의 여덟 풍경), 김홍도가 그린 <한정품국>(한정에서 국화를 감상하다), 정조의 세자 책봉도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거중기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교육과 수원 화성박물관 대학도 열린다.

박흥식 관장은 “1776년 3월10일이 정조대왕의 즉위일인데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27일”이라며 “정조의 즉위로 조선의 후기의 개혁이 시작됐듯 27일 문을 여는 화성박물관이 수원의 문화부흥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