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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시름 턴 태안 1억 송이 꽃잔치 ‘활짝’

등록 2009-04-22 18:57수정 2009-04-22 22:10

개막식을 하루 앞둔 22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이 단장을 마쳐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 꽃박람회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충남 태안군 제공
개막식을 하루 앞둔 22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이 단장을 마쳐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 꽃박람회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충남 태안군 제공
안면도 꽃박람회 23일 개막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20일까지 27일 동안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준비를 마친 22일 안면도 꽃박람회장(사진)은 서해를 배경으로 세계 21개 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답고 화려한 1억 송이 꽃들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뤘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태안 원유유출 사고로 고통받았던 자연에 보내는 화해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각별하다. 1년 반 전 태안반도 일대 청정 바다와 해변·갯벌은 삼성중공업 크레인선에 부딪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쏟아낸 검은 원유로 뒤덮였다. 전국 각처에서 모여든 연인원 11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먹은 몽돌·모래를 닦고 또 닦아 불과 1년 반 만에 기적을 이뤄냈다.


안면도 꽃박람회 23일 개막
안면도 꽃박람회 23일 개막
국제화훼협회 공인 국제꽃박람회인 만큼 볼거리가 많다. 꽃의 교류관은 세계 화훼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일본 등이 자랑하는 스타급 꽃들로 가득하고, 꽃의 미래관은 한국 화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야생화관은 최고 수준의 분재들이 모였다. 1만여개 가지각색 조롱박 터널을 가꾼 이는 무추와 토감을 개발해 널리 알려진 양진수(57) 박사다. 누리집 floritopia.or.kr. (041)670-6000.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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