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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바다마을’과 ‘육지동네’의 만남

등록 2009-04-22 22:07

제주-충북 상생발전 23일 교류협정
특산물·문화·관광·재난지원 등 10개 항목
뭍과 물이 만났다.

‘바다 없는 마을’ 충북과 ‘바다마을’제주가 땅과 물이 막은 경계를 교류로 풀기로 했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 등 두 자치단체 대표들은 23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교류협정을 맺기로 했다. 두 곳의 협정은 특산물, 문화, 관광교류 등 10가지다.

농업명품도를 내세우고 있는 충북의 농특산물과 제주의 특산물 교류가 눈에 띈다. 10월께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제주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를 열어 제주 옥돔·고등어 등 수산물과 제주 똥돼지, 제주 당근·감자 등 빼어난 농축산물이 충북인의 식탁에 오르게 한다. 이에 맞춰 괴산 찰옥수수, 단양 마늘, 증평 인삼, 괴산·음성 고추 등 충북의 특산물은 바다를 건넌다.

뭍과 물에 갇힌 두 지역의 문화는 교류로 폭을 늘린다. 두 곳의 청소년 80명이 7월과 10월 충북, 제주에서 청소년 문화 탐방·토론회를 열어 문화의 물꼬를 튼다. 두 곳의 예총·민예총이 소통하고, 제주 탐라문화제·감귤축제와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난계국악축제 등 큰 잔치가 열리면 서로 하객이 되기로 했다.

청주·제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수학여행단이 두 공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광객들이 두 지역을 방문하면 지역 주민에 준하는 할인혜택을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두 곳에서 재난·재해가 나면 우선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김창희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은 “바다와 내륙으로 둘러싸인 두 지역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미나 등을 통해 서로에게 효율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함께 찾아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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