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카지노는 도박장, 이름 바뀐다고 내용 안 바뀌어”
제주도가 관광객 전용 카지노 개설을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회장 최금일 목사)가 28일 제주도에 카지노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 제주노회는 이날 김태환 도지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제주도가 영리병원을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한라산 케이블카를 ‘로프웨이’로, 공개 도박장을 ‘관광 카지노’로 이름을 바꾸고 있다”며 “이름을 바꾸면 내용도 바뀌는 것이냐”며 관광객 전용 카지노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노회는 “도박 도시였던 라스베이거스는 국제회의 유치와 가족형 휴양지로 탈바꿈하고 마카오는 금융위기와 함께 경제공황에 직면하는 등 세계는 변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카지노 시설 추진을 중단하고 ‘평화의 섬’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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