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변도시로 개발”
서울시는 2016년까지 중랑구 중화동 312번지 일대 51만517㎡에 7~35층 높이의 아파트 6413가구를 공급하는 ‘중화뉴타운’ 조성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 지역은 중랑천변에 위치한 곳으로 2003년 2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뒤 5년 반만에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
계획안을 보면, 아파트는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과 좁고 높은 탑상형 등 다양하게 공급된다. 판상형 아파트는 중·저층 위주로, 탑상형은 고층 형태로 지어진다. 이 일대 세입자 가운데 1인 세입자 비율이 40%인 점을 감안해 아파트 일부 공간을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 임대주택 816가구도 공급된다.
특히, ‘중화뉴타운’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해 실개천과 폭 8m, 길이 1.2㎞ 규모의 ‘물 가로공원’이 조성되는 등 수변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