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통폐합…3부2단12과3센터로
국립수산과학원은 30일 기능이 비슷한 부분을 통·폐합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수산과학원 본원은 기존 ‘4부 2단 13과 1센터’ 에서 ‘3부 2단 12과 3센터’로 축소됐다. 또 소속기관도 ‘4수산연구소(12과) 3내수면연구소 2전문연구소 11연구센터’에서 ‘4수산연구소(9과) 1내수면연구소 4전문연구소 6연구센터’로 새로이 편성됐다. 시험조사선박도 기존 16척에서 12척으로 줄고, 정원도 선박의 구조조정을 통해 32명이 줄어든 601명으로 조정됐다.
구체적인 조직 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본원 연구기획부의 기존 정책홍보과를 전략 연구 및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전략과와 경영정책과로 나눠 확대 개편했다. 대신에 어업자원부와 환경연구부는 하나로 통합해 자원환경부로 개편했으며, 양식연구부는 생물산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생명공학과 육종 및 양식사료 연구기능 등을 흡수시켰다.
또 식품안전연구과와 생명공학연구소의 신물질 개발 등 일부 기능을 합쳐 식품안전연구단으로 통합한 것을 비롯해, 자원연구과와 해외자원과(자원연구과), 해양연구과와 해양생태연구과(어장정보과), 자원회복사업단과 바다목장사업단(자원조성사업단) 등 기능이 비슷한 부서를 모두 통합했다.
소속 기관은 동·서·남해 지역 소속 수산연구소의 어업자원과와 환경연구과를 자원환경과로 통합해 3개과를 없앴고, 기존 3개 내수면연구소를 중앙내수면연구소 및 산하 2개 연구센터로 개편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이종배 사무관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융합연구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수산 분야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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