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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연지곤지’ 단장마친 강릉 단오제

등록 2009-05-13 00:17수정 2009-05-13 14:59

지난해 열린 강릉 단오제에서 한 외국인이 단오 행사 가운데 하나인 그네뛰기에 참가해 그네를 타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지난해 열린 강릉 단오제에서 한 외국인이 단오 행사 가운데 하나인 그네뛰기에 참가해 그네를 타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24~31일 강릉 남대천 일대
단오제례 등 74개 행사 펼쳐
서울선 한-중 단오 학술대회
강릉 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가 24일부터 31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단오제보존회는 단오(음력 5월5일)를 전후한 이 기간에 단오제례와 단오굿을 비롯한 지정문화재 경축문화예술 및 체육행사로 7개 분야 7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문화관광축제인데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는 지난달 29일 행사에 쓸 술을 빚는 신주빚기, 지난 9일 주신을 모시는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등으로 준비행사를 모두 마쳤다. 강릉 단오제는 26일 단오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제와 영신행차를 시작으로 조전제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이 행사 내내 열리고 30일 저녁에는 단오제의 막을 내리는 송신제가 열린다. 이 기간 창포머리감기, 신주 담그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및 단오부적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 외에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강릉제일·농공고 축구정기전, 단오 주제 의상전시회 및 패션쇼,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단오제 깃발사진전, 대한민국 단오서화대전 등이 이어진다. 또 강원도립단과 제주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 민속단과 일본, 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사모아 등의 국외 공연단 초청 공연도 열린다.

특히 강릉 단오제가 중국의 단오절을 훔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는 중국 일부의 주장을 불식시키기 위해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단오문화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강릉 단오제와 중국 단오절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아시아 단오문화의 소통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중국의 단오절 문화홍보 체험관을 설치해 강릉 단오제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단오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각국의 불협화음은 오해에서 빚어진 만큼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2010 아시아 단오문화축제 유치 의지를 내보였다.

차한필 기자 hanphi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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