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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또 대형마트…영세상인들 ‘발끈’

등록 2009-05-13 00:25수정 2009-05-13 00:28

나운동에 세번째 할인점 추진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 이마트와 수송동에 롯데마트가 들어선 데 이어 나운동에 다른 할인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영세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와 지역 유통업계는 ㅎ대형업체가 나운동 843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여㎡ 규모로 할인점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ㄴ대행업체를 통해 이 일대의 사유지를 매입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군장산단의 활성화와 새만금 개발 바람을 타고 군산지역의 인구가 차츰 늘자 할인점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해말 26만3845명, 2007년말 26만562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업체는 터 매입이 끝나는 대로 군산시에 도시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2011년에 개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건물공사의 50% 이상을 지역업체에 맡기겠다고 약속하고, 지역업체 농수축산물 100% 매입과 지역인력 300여명 고용을 내세우며 진출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래시장을 비롯한 중소 유통업체는 대형업체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업체가 들어서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주공시장의 상인들은 대책위를 결성했다.

명문갑 대책위원장은 “업체가 들어서면 지역상권의 초토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시와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주와 대전의 재래시장 선진지를 견학한 뒤 고객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들도록 현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직 해당 업체에서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며 “군산은 재래시장이 10곳이나 있으므로 이들 영세상인의 피해를 고려해 대형 할인점의 추가 승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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