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7번째 앵콜공연…출연진 모집
대구에서 제작해 전국을 휩쓴 창작뮤지컬 <만화방 미숙이>가 7월 중순부터 일곱번째 앵콜공연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뮤지컬을 제작한 극단 <뉴컴퍼니>는 일곱번째 공연에 출연할 출연진 10여명을 모집한다. 주인공인 만화방 첫째딸 미숙이와 만화방 주인인 아버지 장봉구, 미숙이 남자친구 진수 등의 역을 맡을 배우들이다. 응모 자격은 기성 및 신인배우를 가리지 않고 지원할 수 있으며, 30일 오후 3시 오디션을 연다.
<만화방 미숙이>는 2007년 1월 처음으로 막을 올린 뒤 3월 중순까지 서울과 포항, 마산 등 전국에서 530회 공연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만든 뮤지컬이 500회를 넘기기는 처음이다. 이 뮤지컬은 대구 변두리 만화방을 무대로 만화방 주인인 홀아비 장봉구와 삼남매인 미숙, 미원, 미소가 사채업자에게 넘어갈 위기에 놓인 만화방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훈훈한 삶의 모습과 가족 사랑을 그렸다. 극작가와 작곡가,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등 모든 제작진이 대구사람들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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